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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랑스에서 언어병리학 공부] 간호사가 이런 일을 하기에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든다. 그러나 그저 생소한 것만도 아니다. 왜냐하면 종합병원 소아과, 소아정신과 등에 언어장애진료소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. 김 원장 또한 소아과에서 비슷한 일을 했었다. 이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 유학을 다녀오게 되었고 언어병리학이라는 학문과 접하게 되었다고. "처음엔 저도 언어병리학이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몰랐고, 이런 일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11년 전 어느 날 간호부장께서 부르시더라고요. 혹 프랑스에 가서 언어병리학을 공부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."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 소아과에 근무하고 있었다. 그러다 한불과학재단 장학생에 선발되어 프랑스에서 언어병리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면서 언어치료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. 3년 과정 중 2년 과정(1년은 기초의학 과정으로 간호학 전공한 것이 인정됨)을 마친 후 귀국한 김 원장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소아과 언어장애진료소에서 언어치료사로 10년 간 일했다. 그리고는 언어장애클리닉을 개설하게 되었다고. 그것이 지금의 언어장애클리닉이다. 김 원장의 클리닉은 대전에 있다. 대전에 연고가 없는 김 원장이 대전까지 가게 된 것은 지방에 관련 시설이 드물었기 때문이다. "병원에 있을 때 보니까 지방에서도 40분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." 그렇게 멀리서 와야 하는 이들을 위해 인천이나 대전 정도에 클릭닉을 개설해야 겠다고 생각하다 대전을 선택하게 되었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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